첫아이가 있고, 둘째셋째로 남매 쌍둥이 출산 후 이용했던 산후도우미(도담*담) 후기에요. 첫째에 쌍둥이까지 케어하기엔 혼자 힘으로 벅차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모님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100일까지 연장했네요!
1. 음식.
대체적으로 산후도우미 이모님들이 음식을 잘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백일 가까이 함께 지내며 미역국을 매일같이 완국(^^;ㅎ) 했습니다. 솜씨가 없으셨다면 불가능했겠죠?
특별히 더 좋았던 것들을 선정해 보자면,
- 금요일에 주말까지 먹을 음식들을 모두 준비해주셨어요. 삼계탕이나 뭇국은 어떤지 등 먼저 물어봐주시기도 하시고, 저희가 카레나 짜장 등을 미리 주문하기도 하고요.
- 필요할 경우 채소 손질도 전부 해주셨어요. 바로 볶아먹어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양파나 양배추 등 필요한 것들은 전부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주셨어요. 신생아 키우면서 채소 씻고 손질하는거 의외로 귀찮고 손 많이가잖아요. 이런 세세함이 너무 좋았답니다.
- 제가(산모) 먹는 것뿐만이 아니라 첫애 이유식 재료 손질도 도와주셨고요. 고기 가는 거라던지, 단호박 삶아 속을 파내는 작업이라던지요.
- 무엇보다 좋았던건 적절한 식재료 활용!(처분) 집에 시댁에서 매년 주신 검은콩과 들기름이 쌓여 있었는데 이게 은근 활용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콩조림, 콩밥 등 틈틈히 재료 활용해주시고 들기름도 적재적소에 써주셔서 더이상 재료들이 묵은 아이들이 되지않게끔 도와주셨어요.
초보 주부에게는 어려울 수 있었는데 역시 베테랑이시라 뚝딱뚝딱 해주셨답니다.
2. 청소 및 위생.
한참 코로나가 문제였죠. 아직도 끝나지 않았지만요. 그래서 더욱 꼼꼼하게 신경 써주셨네요
- 근무시간에는 도담*담 업체에서 제공된 전용 티셔츠를 입고 일하셨어요. 집으로 출근하셔서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셔츠로 환복하시고 아가들 봐주시니 더욱 마음이 놓였어요.
- 제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겉옷에 알콜수도 뿌려서 말려주시고 혹시모를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신경써주셨네요.
- 부엌일 하실때는 꼭 위생장갑 사용하셨고, 아가들 볼때는 손소독제도 잊지않으셨고요.
- 아무래도 둘째셋째맘이다 보니 위생에 소홀한게 있죠. 애들 무는 쪽쪽이 경우 좀 떨어뜨려도 그냥 주워 쓰면되고 뭐 그런것들이요. 하지만 이모님들 계실땐 꼭꼭 다시 씻어서 소독기 돌려주셨어요. 아가들 쓰는거라 청결해야한다고요.
3. 빨래.
첫째도 있고 쌍둥이이기때문에 빨래양이 많았죠. 매일 세탁기, 건조기 돌렸는데, 아이보랴 부엌일하랴 바쁘신 와중에도 건조된 빨래를 늘 예쁘게 각잡아서 접어주셨네요.
- 인상적이였던건 가재수건함의 가재손수건 방향까지 생각해서 정리해주셨어요. 제가 뽑아가는 방향쪽이 예쁘게접히는 부분으로 올수있게요. 아이가 셋이라 가재수건 양도 많고 하루에 정리해야되는 양도 많는데 이런 작은 부분도 신경써주셨어요.
- 마찬가지로 저희 수건의 경우에도, 보통 빨래를 자주하면 썼던 수건을 계속 쓰게되는 경우가 많죠(앞부분이 손에 잡히고 새로 빤 수건도 빈부분에 계속 채워넣게 되므로). 그러다보면 화장실 습기로 인해 남아있는 수건에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틈틈히 수건 순서를 바꿔주시더라고요. 이런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집안일을 정말 섬세하게 해주셨어요.
4. 첫애 돌보기.
첫애 개월수가 어려(18개월) 가정보육 중인데 첫애가 있는 산모들의 경우 이모님들의 첫애 케어부분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죠. 전 첫 아이에게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주고 싶어서 쌍둥이를 이모님들께 전적으로 맡기고 거의 첫아이와 함께 있었어요. 그래서 첫아이 케어부분은 많지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감사했던 점은,
- 먼저 유아식 뒷처리 하는 부분이네요. 쌍둥이 만삭이 너무 힘들어서 첫아이 유아식이 늦은편이였어요(이유식으로 그냥 떠먹여줌). 그래서 이모님들 계신 이후부터나유아식을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하는 숟가락질이니 온 옷에 밥을 범벅을 하고 바닥에도 엄청 흘리고했죠. 이 뒷처리가 힘들어 몇개월이건 계속 떠먹여주는 엄마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매 식사 후 그 유아식 뒷처리 해주시고, 밥풀범벅인 내복은 물에 담궈 이물질 제거 후 빨래해주셔서 정말 너무도 편하게 유아식을 진행할 수 있었네요.
- 첫 아이와 틈틈히 소통도 많이해주셨어요. 가정보육중이라 그간엔 저와 아빠정도와만 소통하다보니 여러가지 표현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모님들과 있으며 많은걸 배웠어요. 네하고 대답하는 거라던지 이런 사소한 행동들까지요.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아이가 계속해 칭찬받으려고 예쁜짓을 더 하곤 했네요.
- 이렇게 첫아이에게도 잘해주시다보니 첫아이가 이모님들을 많이 따랐죠. 덕분에 가끔 일이 있으면 첫애를 맡겨놓고 나올 수 있었어요! 울지않고 이모님들하고 놀고 엎혀서 자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순수하니까 딱 알아요. 자기를 예뻐하는지 어떤지를요. 이처럼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아이도 그걸 알아서 그런지 이모님들을 참 좋아했답니다.
5. 신생아 케어.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모님들이 아가들을 정말정~말 예뻐하셨어요.
- 아이들은 자기를 예뻐하는 사람을 딱 안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저희막내 사회적웃음의 첫대상은 이모님이였어요. 엄마는 다음 순위.. 좀 서운한게 있긴해도 그만큼 저희 아이를 저보다 더 예뻐해주셨다는 거니까 정말 감사하더군요. 이모님만 보면 싱글싱글 웃고 놀았어요.
- 쌍둥이라 몸무게가 적어서 먹는양도 적고(텀이 짧음), 소화기관도 다소 약했어요.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어르고 달래가며 텀 다 맞춰주시고 유축한 모유를 적당히 조절해 먹여가며 배앓이 안할 수 있게 도와주셨답니다. 엄마가 혼자하기 힘든 부분을 전담해서 해주셨네요.
- 아이들 그냥 바닥보다는 바운서나 역류방지쿠션에서 잘자죠. 하지만 그런곳은 아이들 허리가 괜찮은지 걱정이 좀 되고요. 쌍둥이라 둘다 품에 안고 재울 수 없다는 핑계로 조금더 잘자는 바운서나 역류방지쿠션에 재우곤 했는데 아가들 허리는 좀 걱정이다하고 고충을 말씀드리니, 이모님들 계실땐 힘드시더라도 꼭꼭 침대에서 재워주셨어요.
- 연장으로 길어지다보니 아가들이 자랄수록 깨어있는 시간도 길어졌죠. 그래서 아가들 먹이고 재우는것 뿐만아니라 많이 놀아주시기도 하셨어요. 초점책, 딸랑이, 튤립북 등 다양한 것들 보여주시고 계속해 말 걸어주시고요. 그래서 그런지 둥이들 옹알이도 상당히 빨리 시작했네요!
- 막내가 태열이 좀 있었는데, 수시로 수딩젤 발라주고 얼굴이 옷 같은곳에 닿지 않도록 안는자세도 많이 신경쓰시더라고요. 태열이 아토피까지 가면 안된다고 계속해 관리해주셨어요.
- 그간 많은 아가들을 봐오셔서인지 아가들케어가 능숙하셨죠. 저도 첫애를 키운 엄마인데 제 품보다 이모님들품을 더 편해하기도 했어요. 제 품에서 울고있다가 이모님이 안으니 울음을 그치고 잠들기도 했고..
- 같은 맥락으로 우유도 잘 먹이셨어요. 둘째가 입이 짧은지 잘 안먹는 아가인데 제가 먹이면 130중 90~100정도? 그정도 밖에 안먹고 밀어내는 아가가 이모님이 수유할땐 130도 거뜬히 먹곤 했네요. 노련함과 자세의 차이인것 같아요. 아이도 편한 자세이니 잘 먹는것 같고요.
아이들 케어해주신 이야기는 정말 한도끝도 없네요.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참 힘들다고 하죠.
그것도 내 아이를 돌봐줄 좋은 사람을 만나기는 더 어려울거에요.
그런부분에 있어서 많이 걱정도 고민도 했는데 이번 산후도우미 이모님들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감사한것도 참 많았고요.
제가 농담삼아서 둥이들 6개월까지만 키워달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었네요.
아직 연장기간이 끝나지않아 앞으로의 여정이 조금 더 남아있는데 지금까지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요.
짧지않은(좋았던 점들을 나열하다보니 너무 길어졌어요. 그만큼 좋았네요)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던 산후도우미 도담*담 후기 남겨요~!
첫아이가 있고, 둘째셋째로 남매 쌍둥이 출산 후 이용했던 산후도우미(도담*담) 후기에요. 첫째에 쌍둥이까지 케어하기엔 혼자 힘으로 벅차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모님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100일까지 연장했네요!
1. 음식.
대체적으로 산후도우미 이모님들이 음식을 잘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백일 가까이 함께 지내며 미역국을 매일같이 완국(^^;ㅎ) 했습니다. 솜씨가 없으셨다면 불가능했겠죠?
특별히 더 좋았던 것들을 선정해 보자면,
- 금요일에 주말까지 먹을 음식들을 모두 준비해주셨어요. 삼계탕이나 뭇국은 어떤지 등 먼저 물어봐주시기도 하시고, 저희가 카레나 짜장 등을 미리 주문하기도 하고요.
- 필요할 경우 채소 손질도 전부 해주셨어요. 바로 볶아먹어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양파나 양배추 등 필요한 것들은 전부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주셨어요. 신생아 키우면서 채소 씻고 손질하는거 의외로 귀찮고 손 많이가잖아요. 이런 세세함이 너무 좋았답니다.
- 제가(산모) 먹는 것뿐만이 아니라 첫애 이유식 재료 손질도 도와주셨고요. 고기 가는 거라던지, 단호박 삶아 속을 파내는 작업이라던지요.
- 무엇보다 좋았던건 적절한 식재료 활용!(처분) 집에 시댁에서 매년 주신 검은콩과 들기름이 쌓여 있었는데 이게 은근 활용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콩조림, 콩밥 등 틈틈히 재료 활용해주시고 들기름도 적재적소에 써주셔서 더이상 재료들이 묵은 아이들이 되지않게끔 도와주셨어요.
초보 주부에게는 어려울 수 있었는데 역시 베테랑이시라 뚝딱뚝딱 해주셨답니다.
2. 청소 및 위생.
한참 코로나가 문제였죠. 아직도 끝나지 않았지만요. 그래서 더욱 꼼꼼하게 신경 써주셨네요
- 근무시간에는 도담*담 업체에서 제공된 전용 티셔츠를 입고 일하셨어요. 집으로 출근하셔서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셔츠로 환복하시고 아가들 봐주시니 더욱 마음이 놓였어요.
- 제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겉옷에 알콜수도 뿌려서 말려주시고 혹시모를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신경써주셨네요.
- 부엌일 하실때는 꼭 위생장갑 사용하셨고, 아가들 볼때는 손소독제도 잊지않으셨고요.
- 아무래도 둘째셋째맘이다 보니 위생에 소홀한게 있죠. 애들 무는 쪽쪽이 경우 좀 떨어뜨려도 그냥 주워 쓰면되고 뭐 그런것들이요. 하지만 이모님들 계실땐 꼭꼭 다시 씻어서 소독기 돌려주셨어요. 아가들 쓰는거라 청결해야한다고요.
3. 빨래.
첫째도 있고 쌍둥이이기때문에 빨래양이 많았죠. 매일 세탁기, 건조기 돌렸는데, 아이보랴 부엌일하랴 바쁘신 와중에도 건조된 빨래를 늘 예쁘게 각잡아서 접어주셨네요.
- 인상적이였던건 가재수건함의 가재손수건 방향까지 생각해서 정리해주셨어요. 제가 뽑아가는 방향쪽이 예쁘게접히는 부분으로 올수있게요. 아이가 셋이라 가재수건 양도 많고 하루에 정리해야되는 양도 많는데 이런 작은 부분도 신경써주셨어요.
- 마찬가지로 저희 수건의 경우에도, 보통 빨래를 자주하면 썼던 수건을 계속 쓰게되는 경우가 많죠(앞부분이 손에 잡히고 새로 빤 수건도 빈부분에 계속 채워넣게 되므로). 그러다보면 화장실 습기로 인해 남아있는 수건에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틈틈히 수건 순서를 바꿔주시더라고요. 이런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집안일을 정말 섬세하게 해주셨어요.
4. 첫애 돌보기.
첫애 개월수가 어려(18개월) 가정보육 중인데 첫애가 있는 산모들의 경우 이모님들의 첫애 케어부분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죠. 전 첫 아이에게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주고 싶어서 쌍둥이를 이모님들께 전적으로 맡기고 거의 첫아이와 함께 있었어요. 그래서 첫아이 케어부분은 많지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감사했던 점은,
- 먼저 유아식 뒷처리 하는 부분이네요. 쌍둥이 만삭이 너무 힘들어서 첫아이 유아식이 늦은편이였어요(이유식으로 그냥 떠먹여줌). 그래서 이모님들 계신 이후부터나유아식을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하는 숟가락질이니 온 옷에 밥을 범벅을 하고 바닥에도 엄청 흘리고했죠. 이 뒷처리가 힘들어 몇개월이건 계속 떠먹여주는 엄마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매 식사 후 그 유아식 뒷처리 해주시고, 밥풀범벅인 내복은 물에 담궈 이물질 제거 후 빨래해주셔서 정말 너무도 편하게 유아식을 진행할 수 있었네요.
- 첫 아이와 틈틈히 소통도 많이해주셨어요. 가정보육중이라 그간엔 저와 아빠정도와만 소통하다보니 여러가지 표현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모님들과 있으며 많은걸 배웠어요. 네하고 대답하는 거라던지 이런 사소한 행동들까지요.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아이가 계속해 칭찬받으려고 예쁜짓을 더 하곤 했네요.
- 이렇게 첫아이에게도 잘해주시다보니 첫아이가 이모님들을 많이 따랐죠. 덕분에 가끔 일이 있으면 첫애를 맡겨놓고 나올 수 있었어요! 울지않고 이모님들하고 놀고 엎혀서 자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순수하니까 딱 알아요. 자기를 예뻐하는지 어떤지를요. 이처럼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아이도 그걸 알아서 그런지 이모님들을 참 좋아했답니다.
5. 신생아 케어.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모님들이 아가들을 정말정~말 예뻐하셨어요.
- 아이들은 자기를 예뻐하는 사람을 딱 안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저희막내 사회적웃음의 첫대상은 이모님이였어요. 엄마는 다음 순위.. 좀 서운한게 있긴해도 그만큼 저희 아이를 저보다 더 예뻐해주셨다는 거니까 정말 감사하더군요. 이모님만 보면 싱글싱글 웃고 놀았어요.
- 쌍둥이라 몸무게가 적어서 먹는양도 적고(텀이 짧음), 소화기관도 다소 약했어요. 그런데 이모님들께서 어르고 달래가며 텀 다 맞춰주시고 유축한 모유를 적당히 조절해 먹여가며 배앓이 안할 수 있게 도와주셨답니다. 엄마가 혼자하기 힘든 부분을 전담해서 해주셨네요.
- 아이들 그냥 바닥보다는 바운서나 역류방지쿠션에서 잘자죠. 하지만 그런곳은 아이들 허리가 괜찮은지 걱정이 좀 되고요. 쌍둥이라 둘다 품에 안고 재울 수 없다는 핑계로 조금더 잘자는 바운서나 역류방지쿠션에 재우곤 했는데 아가들 허리는 좀 걱정이다하고 고충을 말씀드리니, 이모님들 계실땐 힘드시더라도 꼭꼭 침대에서 재워주셨어요.
- 연장으로 길어지다보니 아가들이 자랄수록 깨어있는 시간도 길어졌죠. 그래서 아가들 먹이고 재우는것 뿐만아니라 많이 놀아주시기도 하셨어요. 초점책, 딸랑이, 튤립북 등 다양한 것들 보여주시고 계속해 말 걸어주시고요. 그래서 그런지 둥이들 옹알이도 상당히 빨리 시작했네요!
- 막내가 태열이 좀 있었는데, 수시로 수딩젤 발라주고 얼굴이 옷 같은곳에 닿지 않도록 안는자세도 많이 신경쓰시더라고요. 태열이 아토피까지 가면 안된다고 계속해 관리해주셨어요.
- 그간 많은 아가들을 봐오셔서인지 아가들케어가 능숙하셨죠. 저도 첫애를 키운 엄마인데 제 품보다 이모님들품을 더 편해하기도 했어요. 제 품에서 울고있다가 이모님이 안으니 울음을 그치고 잠들기도 했고..
- 같은 맥락으로 우유도 잘 먹이셨어요. 둘째가 입이 짧은지 잘 안먹는 아가인데 제가 먹이면 130중 90~100정도? 그정도 밖에 안먹고 밀어내는 아가가 이모님이 수유할땐 130도 거뜬히 먹곤 했네요. 노련함과 자세의 차이인것 같아요. 아이도 편한 자세이니 잘 먹는것 같고요.
아이들 케어해주신 이야기는 정말 한도끝도 없네요.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참 힘들다고 하죠.
그것도 내 아이를 돌봐줄 좋은 사람을 만나기는 더 어려울거에요.
그런부분에 있어서 많이 걱정도 고민도 했는데 이번 산후도우미 이모님들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감사한것도 참 많았고요.
제가 농담삼아서 둥이들 6개월까지만 키워달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었네요.
아직 연장기간이 끝나지않아 앞으로의 여정이 조금 더 남아있는데 지금까지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요.
짧지않은(좋았던 점들을 나열하다보니 너무 길어졌어요. 그만큼 좋았네요)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던 산후도우미 도담*담 후기 남겨요~!
[출처] 산후도우미 후기 (대전세종맘스베이비(대세맘,대전맘,세종맘)) | 작성자 와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