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세군데 정도 컨택을 했었어요.
원장님께서 일정에 사람구하는게 쉽지 않다고 양해를 구하셨고 주말이 끼여 있어 백방으로 알아보고 언제까지 연락주시겠다. 하셔서 신뢰가 갔어요. 실은 연락 안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다른 산후도우미 업체들의 반응이 그러하였기에)
제가 두번 연락드리기 전에 전화 주셨고 어렵게 가능하신 분이 있다고 연결이 극적으로 되었네요.
오시기 전에 저희 큰애가 코로나로 혹시 모르니 몇일 더 텀을 두고 와주십사 요청드렸고 흔쾌히 일정도 맞추어 주셨습니다.
더 감동인건 첫출근 전날 원장님과 관리사님이 집앞으로 오셨어요. (깜놀)
위치도 확인할 겸 제가 문의드린 좌욕기도 미리 전달드릴겸 겸사겸사 오셨대요. (아이고.. 시간이 곧 돈인데... 이런 황송한..)제가 산후조리원에 있어서 뵙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따뜻한 분이구나.. 좋은 업체구나 두번 신뢰가 갔습니다.
첫날, 시작시간 전에 오셔서 어색하게 인사나누는데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배태랑이라 저는 한수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했네요.
저희 관리사님 자랑 좀 할게요.
우선, 말씀드린 대로 유아교육 전공에 경력이 화려하다 못해 인생 이회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분이세요
어린이집도 경영하셨고요. 계신 동안 저에게 육아 관련 책도 빌려주셨는데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었어요. ^^
두번째로 손이 아주 빠르십니다.
오전 나절 점심식사 및 저녁까지 먹을수 있게 반찬거리 냉장고에 있는 거 쓱 스캔하시고 뚝딱 만드시고 바닥청소와 환기까지 마무리가 될 정도에요. 저희애는 모유 100프로 분유거부에 쪽쪽이도 입에 안대는 아기라 아이 케어는 오전시간 전적으로 제가 했네요. ㅜㅜ
점심먹고 아이와 눈맞추며 잘 놀아주시고 목욕도 성심성의껏 해주세요. 그래서 아이가 지금 발달도 빠르고 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저하고도 목욕을 잘해요.
무엇보다 시간개념이 확실하셔서 아침에 절대 늦으시는 법이 없고 너무 일찍와서 밖에서 기다렸다 오신다고.. 저희가 시간을 좀 조정해서 이른 아침이라 식구들 깰까봐 그랬다는데 너무 죄송할 정도였고 밤에 애땜에 못자도 관리사님 출근은 맞춰야 해서 아침에만 부지런 했어요.
아. 그리고 기간이 저희 큰애 봄방학 기간이라 첫째가 아기를 너무 이뻐해서 집에 있었던 날도 있었는데
불편하셨을텐데 첫째까지 신경써 주셔서 감사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받은게 너무 많네요. ^^;;
물론 모든게 다 맞을 순 없어요. 저희애기가 귀가 빨리 트여서 소리에 민감한데 저희집 바닥이 타일류다보니 마찰소리가 상당히 나거든요. 청소하는 동안은 애를 달래고 진정하는 건 제 몫이었네요.
말씀드리면 되는데 제가 싫은소리 하는걸 또 싫어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맞춰서 잘 조율하시면 그런부분은 또 잘 맞춰주실 분이라 산모님들께만 살짝 말씀드려요.
무엇보다 아이를 너무 너무 이뻐하십니다.
할미할비도 그리 이뻐하지 않을거 같아요. 아이 눈 맞추고 잘 놀아주시고 노래 불러 주시고 발달 과정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저 둘째인데 첫째 어찌 키웠는지 하나도 기억에 없고 아예 새로운 느낌.. 이었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이 안 좋아하는 분은 이런일 하실 수 없잖아요. 정말 좋아하는게 눈으로 다 보이고 아이 눈에 다 비쳐요.
모유양 걱정에 두유도 선물받고 관리사님이 친정엄마보다 더 살갛게 대해 주셔서 헤어질땐 서로 얼마나 서운해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이건... 찐이에요. ^^ 저희 애와 관리사님 보조개 있는거 까지 닮았지 모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하고 저희 첫째가 관리사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한유선 선생님..

어디서 누구와 계시던 꼭 행복하시길 바래요!!
함께 했던 3주 정말 행복한 귀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선생님 만난건 행운인거 같아요.
잘 키울게요. 사랑해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세군데 정도 컨택을 했었어요.
원장님께서 일정에 사람구하는게 쉽지 않다고 양해를 구하셨고 주말이 끼여 있어 백방으로 알아보고 언제까지 연락주시겠다. 하셔서 신뢰가 갔어요. 실은 연락 안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다른 산후도우미 업체들의 반응이 그러하였기에)
제가 두번 연락드리기 전에 전화 주셨고 어렵게 가능하신 분이 있다고 연결이 극적으로 되었네요.
오시기 전에 저희 큰애가 코로나로 혹시 모르니 몇일 더 텀을 두고 와주십사 요청드렸고 흔쾌히 일정도 맞추어 주셨습니다.
더 감동인건 첫출근 전날 원장님과 관리사님이 집앞으로 오셨어요. (깜놀)
위치도 확인할 겸 제가 문의드린 좌욕기도 미리 전달드릴겸 겸사겸사 오셨대요. (아이고.. 시간이 곧 돈인데... 이런 황송한..)제가 산후조리원에 있어서 뵙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따뜻한 분이구나.. 좋은 업체구나 두번 신뢰가 갔습니다.
첫날, 시작시간 전에 오셔서 어색하게 인사나누는데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배태랑이라 저는 한수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했네요.
저희 관리사님 자랑 좀 할게요.
우선, 말씀드린 대로 유아교육 전공에 경력이 화려하다 못해 인생 이회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분이세요
어린이집도 경영하셨고요. 계신 동안 저에게 육아 관련 책도 빌려주셨는데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었어요. ^^
두번째로 손이 아주 빠르십니다.
오전 나절 점심식사 및 저녁까지 먹을수 있게 반찬거리 냉장고에 있는 거 쓱 스캔하시고 뚝딱 만드시고 바닥청소와 환기까지 마무리가 될 정도에요. 저희애는 모유 100프로 분유거부에 쪽쪽이도 입에 안대는 아기라 아이 케어는 오전시간 전적으로 제가 했네요. ㅜㅜ
점심먹고 아이와 눈맞추며 잘 놀아주시고 목욕도 성심성의껏 해주세요. 그래서 아이가 지금 발달도 빠르고 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저하고도 목욕을 잘해요.
무엇보다 시간개념이 확실하셔서 아침에 절대 늦으시는 법이 없고 너무 일찍와서 밖에서 기다렸다 오신다고.. 저희가 시간을 좀 조정해서 이른 아침이라 식구들 깰까봐 그랬다는데 너무 죄송할 정도였고 밤에 애땜에 못자도 관리사님 출근은 맞춰야 해서 아침에만 부지런 했어요.
아. 그리고 기간이 저희 큰애 봄방학 기간이라 첫째가 아기를 너무 이뻐해서 집에 있었던 날도 있었는데
불편하셨을텐데 첫째까지 신경써 주셔서 감사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받은게 너무 많네요. ^^;;
물론 모든게 다 맞을 순 없어요. 저희애기가 귀가 빨리 트여서 소리에 민감한데 저희집 바닥이 타일류다보니 마찰소리가 상당히 나거든요. 청소하는 동안은 애를 달래고 진정하는 건 제 몫이었네요.
말씀드리면 되는데 제가 싫은소리 하는걸 또 싫어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맞춰서 잘 조율하시면 그런부분은 또 잘 맞춰주실 분이라 산모님들께만 살짝 말씀드려요.
무엇보다 아이를 너무 너무 이뻐하십니다.
할미할비도 그리 이뻐하지 않을거 같아요. 아이 눈 맞추고 잘 놀아주시고 노래 불러 주시고 발달 과정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저 둘째인데 첫째 어찌 키웠는지 하나도 기억에 없고 아예 새로운 느낌.. 이었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이 안 좋아하는 분은 이런일 하실 수 없잖아요. 정말 좋아하는게 눈으로 다 보이고 아이 눈에 다 비쳐요.
모유양 걱정에 두유도 선물받고 관리사님이 친정엄마보다 더 살갛게 대해 주셔서 헤어질땐 서로 얼마나 서운해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이건... 찐이에요. ^^ 저희 애와 관리사님 보조개 있는거 까지 닮았지 모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하고 저희 첫째가 관리사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한유선 선생님..
어디서 누구와 계시던 꼭 행복하시길 바래요!!
함께 했던 3주 정말 행복한 귀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선생님 만난건 행운인거 같아요.
잘 키울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