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5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했던 초보맘입니다. 지역은 경기 용인 수지였구요.
사실 저희 아기가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주 조금 넘게 치료를 받다 나온 아기라, 조리원에서도 신경쓸 게 많았는데 집에 오니까 더더욱 걱정되고 막막할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도 남편도 아는 게 없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슈 때문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아기 상황 때문에 걱정되기도 하고 서비스 시작 전부터 이래저래 굉장히 신경 쓰이고 예민한 상태였어요. 애초에 저희가 서비스 신청할 때 친절한 분, 되도록 경력이 좀 있는 능숙한 분이었으면 싶어서 요청을 드린 부분이 있었는데 과연 정말 그런 분이 오실까, 말로만 친절하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사실 들었답니다.
그런데 처음 오셨을 때부터 아기 대하는 게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나이대도 저희 어머니 나이대에 인상도 좋으셨고 아기 달래실 때, 아기한테 인사하실 때, 놀아주실 때, 안아주실 때 모든 게 다 무척 안정적이셨고 아기를 정말정말 좋아하고 아끼시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기가 병원에서 케어를 오래 받다 나온 아이였고, 다른 아이들보다 신경 쓸 부분이 있는 아기다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관리사님을 믿고 맡겨도 되는건지 걱정이 되었는데 저와 남편의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너무 잘 봐주시고 잘 안아주셔서 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안정이 되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흔히 말하는 '등센서'가 심한 아기였어서, 조금만 내려놓아도 바로 울고 자기 전에 잠투정이 심해 많이 보채는 아기여서 힘든 부분들이 많으셨을텐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희 아기 사정을 들어보시더니 안쓰럽다고 하시면서 더 꼬옥 안아주셨어요... 마치 정말 저희 친정엄마가 안아주시는 것처럼 무척 다정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세세하게 그 때 그 때 생각나실 때마다 알려주셨고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보면 친절하게 답해주셨구요, 모든 아기들은 이렇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라- 가 아니고 저희 아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어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아기를 좀 더 이해하고 아껴줄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얘기를 나누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정말 친정엄마가 보듬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기 케어해주시는 부분 말고도, 성격이 무척이나 깔끔한 편이세요. 그래서 음식하실 때, 설거지하실 때, 청소하실 때 정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정리 정돈을 아주 깔끔하게 해놓으시고 퇴근하신답니다. 제가 관리사님 퇴근 후에 따로 막 움직이지 않도록 젖병 소독도 제깍제깍 해주시고 빨래도 자주 돌려주시고 저희가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지 생각했던 부분들도 짚어서 꼼꼼하게 다시 봐주시는 등 일하시는 걸 보면 평소 관리사님 성격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정말정말정말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 정돈 잘 하시는 분입니다.
음식 또한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있었구요. 제가 한식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에 맞게 좋아하는 반찬들로 많이 준비해주셨어요. 짜거나 달거나 싱겁거나 한 것도 없고 간이 정말 딱 맞았구요. 관리사님께도 많이 말씀드렸지만, 관리사님이 남은 자투리 야채들로 해주시는 볶음밥이 제가 먹어본 볶음밥 중에 최고였어요....... 또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분들은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도 잘하셔서 적으셨는데 저는 글솜씨도 없고 사진도 제대로 찍은 게 없는지라...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용인 지역 분들이 임종숙 관리사님을 픽하시길 바라면서...
저희가 이틀 정도 만에 도담도담에 전화해서 연장 가능하냐고 여쭤볼 정도로 정말 좋은 관리사님이라고 보장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분 만나게 해주신 도담도담에도 정말 감사드리고, 언젠가 둘째를 낳게 되면 꼭 다시 연락드릴거에요. 그 때 되면 훌쩍 큰 저희 아이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조금 설레기도 합니다 :) (...사실 아직까진 둘째 생각이 없지만요...)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던 나날들이었지만 관리사님이 가르쳐주신 걸 하나하나 깨우치고 실행하고 또 저희 아기한테 맞출 수 있게 되면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정신없지만 잘 키우고 있답니다. 저희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5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했던 초보맘입니다. 지역은 경기 용인 수지였구요.
사실 저희 아기가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주 조금 넘게 치료를 받다 나온 아기라, 조리원에서도 신경쓸 게 많았는데 집에 오니까 더더욱 걱정되고 막막할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도 남편도 아는 게 없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슈 때문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아기 상황 때문에 걱정되기도 하고 서비스 시작 전부터 이래저래 굉장히 신경 쓰이고 예민한 상태였어요. 애초에 저희가 서비스 신청할 때 친절한 분, 되도록 경력이 좀 있는 능숙한 분이었으면 싶어서 요청을 드린 부분이 있었는데 과연 정말 그런 분이 오실까, 말로만 친절하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사실 들었답니다.
그런데 처음 오셨을 때부터 아기 대하는 게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나이대도 저희 어머니 나이대에 인상도 좋으셨고 아기 달래실 때, 아기한테 인사하실 때, 놀아주실 때, 안아주실 때 모든 게 다 무척 안정적이셨고 아기를 정말정말 좋아하고 아끼시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기가 병원에서 케어를 오래 받다 나온 아이였고, 다른 아이들보다 신경 쓸 부분이 있는 아기다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관리사님을 믿고 맡겨도 되는건지 걱정이 되었는데 저와 남편의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너무 잘 봐주시고 잘 안아주셔서 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안정이 되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흔히 말하는 '등센서'가 심한 아기였어서, 조금만 내려놓아도 바로 울고 자기 전에 잠투정이 심해 많이 보채는 아기여서 힘든 부분들이 많으셨을텐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희 아기 사정을 들어보시더니 안쓰럽다고 하시면서 더 꼬옥 안아주셨어요... 마치 정말 저희 친정엄마가 안아주시는 것처럼 무척 다정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세세하게 그 때 그 때 생각나실 때마다 알려주셨고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보면 친절하게 답해주셨구요, 모든 아기들은 이렇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라- 가 아니고 저희 아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어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아기를 좀 더 이해하고 아껴줄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얘기를 나누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정말 친정엄마가 보듬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기 케어해주시는 부분 말고도, 성격이 무척이나 깔끔한 편이세요. 그래서 음식하실 때, 설거지하실 때, 청소하실 때 정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정리 정돈을 아주 깔끔하게 해놓으시고 퇴근하신답니다. 제가 관리사님 퇴근 후에 따로 막 움직이지 않도록 젖병 소독도 제깍제깍 해주시고 빨래도 자주 돌려주시고 저희가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지 생각했던 부분들도 짚어서 꼼꼼하게 다시 봐주시는 등 일하시는 걸 보면 평소 관리사님 성격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정말정말정말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 정돈 잘 하시는 분입니다.
음식 또한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있었구요. 제가 한식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에 맞게 좋아하는 반찬들로 많이 준비해주셨어요. 짜거나 달거나 싱겁거나 한 것도 없고 간이 정말 딱 맞았구요. 관리사님께도 많이 말씀드렸지만, 관리사님이 남은 자투리 야채들로 해주시는 볶음밥이 제가 먹어본 볶음밥 중에 최고였어요....... 또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분들은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도 잘하셔서 적으셨는데 저는 글솜씨도 없고 사진도 제대로 찍은 게 없는지라...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용인 지역 분들이 임종숙 관리사님을 픽하시길 바라면서...
저희가 이틀 정도 만에 도담도담에 전화해서 연장 가능하냐고 여쭤볼 정도로 정말 좋은 관리사님이라고 보장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분 만나게 해주신 도담도담에도 정말 감사드리고, 언젠가 둘째를 낳게 되면 꼭 다시 연락드릴거에요. 그 때 되면 훌쩍 큰 저희 아이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조금 설레기도 합니다 :) (...사실 아직까진 둘째 생각이 없지만요...)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던 나날들이었지만 관리사님이 가르쳐주신 걸 하나하나 깨우치고 실행하고 또 저희 아기한테 맞출 수 있게 되면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정신없지만 잘 키우고 있답니다. 저희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